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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록

필리핀 팔라완 탐조 야장 Philippines palawan bird watching

by 젭갈 2020. 1. 27.

일시: 2020.01.11 ~ 2020.01.14

장소: 필리핀 팔라완 PPS 공항 근처, 지하강(underground river) 근처

*사진 출처는 위키피디아


1. PPS 공항 근처의 숙소

- 참새, Eurasian tree sparrow

한국의 참새보다 더 강하게 운다는 느낌이 든다. 아침에 머리맡에서 울어서 깜짝 놀래서 벌떡 깼다.

- Asian glossy starling

많았다. 어딜가나.

 

2.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PPS; Puertoprincesa airport)에서 지하강 투어하는 장소로 가는 길에서는 백로류를 많이 봤다. 길가와 밭, 논에서 소 옆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다.

- 중백로, Intermediate egret

겨울에 중대백로를 보니 반가웠다.

- 쇠백로, Little egret

- White-breasted wood swallow

정확히 보지는 못했으나 여러마리가 전깃줄에 앉아있는 걸 지나가면서 봤다. 정확히 이 종인지는 헷갈린다. 짧은 꼬리와 하얀배, 까만 머리와 꼬리를 봤다.

 

3. 사방비치

사방비치의 맹그로브 숲에는 bird watching tour가 있다는데 내가 갔을 때는 열지 않은 계절이었다. 아침 6시 30분부터 연다는데 아주 다양한 종을 볼 수 있겠더라.

- Palawan blue flycatcher

완전 가까이에 있었다! 육안으로도 파란색이 너무 잘 보이고 폰 카메라로 찍어도 찍혔겠지만, 보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상황이라서 못 찍었다. 그리고 모기도 너무 많아서 정신 없는 상황에서 와! 예쁘다! 했던 기억이 난다.

- 흑로, Pacific reef heron

식당 앞 바닷가. 제주도에서 그렇게 어렵사리 봤던 흑로가 백로처럼 당연하다는 듯 조간대에서 섭식을 하고 있었다. 좋은데 어이없다!

- Brown-backed needletail

지하강 동굴 입구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던 제비인지 칼새인지 모를 것들이 이것인 듯하다. 분명히 눈으로 너무 명백하게 보이는데도 동정이 안돼.... 빨라... 위키피디아에 검색하니 땅에 앉는 일이 거의 없다고... 그렇군... 땅에 앉길 기대하면 안되는 거였구나! 사진도 죄다 날라다니는 것 밖에 없다.

4. 쉐리단 호텔 앞 산책

- Asian glossy starling이 엄청 많았다. 소리도 다양하게 계속 들리고, 야자나무에 앉아있고 하던 것들이 죄다 이 분... 처음에 뭔지 몰라서 디지스코핑 했었는데 나중에 다 얘로 밝혀져.

- Zebra dove

ebird 야장에 zebra dove가 다들 있길래 나도 볼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호텔 지붕에 얌전히 두마리가 앉아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디지스코핑!

- Rufous-tailed tailorbird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팔라완 MVP

분홍색 꽃이 달린 나무에서 3마리 정도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 솔딱새, Grey-streaked flycatcher

네, 봤습니다. 나무에서. 큰 눈동자!

- Scaly breasted munia

근처에서 계속 맴돈다 싶었는데, 둥지가 있었다! 지금 사용 중인 둥지!

- 미동정 sunbird

- 미동정 제비. 포트바튼 호핑투어의 마지막 섬에 되게 많았는데, 목에 빨간 것도 있었나? 있었던 것 같고 꼬리도 나름 길었다. 근데 뭔지 모르겠다. 그냥 제비였을까? 근데 아닌 것 같아.. 내가 아는 제비 같이 날지를 않았다. 이 분도 앉지 않아... 눈 앞으로 지나가는데 동정이 안돼서 답답했다.